12월 결혼인데 결혼식 하지 않으려고 함.

여자친구와 12월 결혼하는데

여자친구 양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어. 

여자친구랑 3년을 만나면서 결혼얘기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지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나랑 결혼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본인은 부모님 모두 안계시니 결혼식이라는 행사가 나름 부담아닌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했었어.

그러고 나는 우리 부모님께 여자친구의 상황을 말씀드리니 우리 부모님도 결혼식 그거 하지 말자고 하시더라고

우리는 간단하게 파티 개념으로 호텔 식당만 빌려서 피로연만 하기로 했고 결혼식은 하지 않기로 했어.

웨딩사진이니 단체촬영이니 그런거 다 빼고 순수하게 식사만 하고 끝내는 자리를 계획했지

지금 결혼 준비중인데 비용적인 부분도 그렇고 간소하게 진행되다보니 편하긴 하더라 ㅋㅋ

여자친구도 나와 우리 부모님 생각해서 결혼식을 해야하나 계속 고민이 되었다고 했는데

우리 부모님이 거부감1도 없이 승낙해주셔서 매우 고맙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