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이랑 별로 안추천이랑 섞인 일본만화 목록 5

작성자 정보

  • 이게뭐야언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오랜만에 써보는 일본만화 추천글입니다 제가 마침표를 잘 안찍는 습관이 있어서 문장의

처음과 끝이 헷갈릴 수 있는데 그냥 적당히 읽으세요 저번 추천글을 쓰고 거의 1년 반만에 씁니다

나름 작성 양식?을 맞추고 있었는데 어떻게 했는지도 까먹었어요ㅎㅎㅎ 이거 전 글은 SF 소설 추천글을

올렸는데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고 계셔서 좀 놀랐습니다 장르 자체라면 모를까

소설로 한정하면 정말 인기없는 장르가 SF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또 그거랑은 별개로 만화보다

소개글 작성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그래도 다시 꾸준히 써볼 생각입니다 제가 추천글 쓰는 내용은 아마...

일본만화, 한국만화, 기타 세계의 만화, SF 소설, 고생물(이건 추천글은 아니고 잡담이나 정보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봐주셔서 감사하고 불규칙하게 천천히 쓰겠습니다

노부나가를 죽인 남자

b8897c0e0b715775906c4bb8e443964d.jpg

아케치 켄자부로 원안, 토도 유타카 작화의 만화

제목만 봐도 대략 느낌이 오겠지만 일본의 흔히 말하는 전국 3영걸 시대,

그 중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통치기가 배경으로 당연히 주인공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위 표지의 원숭이같이 생긴 노인이 히데요시

작품 외적인 면이 좀 특이한데 원안의 아케치 켄자부로는 노부나가를 배신하여

죽게 만든 아케치 미츠히데의 후손(증거는 없는 듯...)으로 역사 연구가이지만

정식 사학자는 아니며 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연구를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내용에서 아케치 미츠히데의 미화가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이걸 거슬리게 생각할 지 아니면 참신한 시각으로 생각할 지는 보는 사람의 몫

사실 이 작품은 전체 시리즈의 2부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1부는 혼노지의 변을

다루고 있다 근데 나도 사실 안봐서...그리고 아무래도 내용면에서 히데요시의

삶과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임진왜란을 다루고 있는 2부가 훨씬 더 흥미로워서

2부를 추천한다 히데요시의 입체적인 면모가 많이 강조되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미화보다는 악독하고 교활한 면모를 더욱 강조하고 오히려 이순신을 초인적인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는 면이 독특하다(초인적인 영웅이 맞으니까-_-)

둘의 대립이 주요 소재인 것처럼 적었지만 실제로는 이순신 역시 조연 중의

한명에 불과하며 엄연히 히데요시가 주인공이다 히데요시의 복잡한 속내와

주변인들의 생각+당시 어지러운 세계 정세를 생각하며 보면 재밌다 연재 중

라이라이라이

3c843126cfea3eb1b169efc832d52c6b.jpg

작가는 요시아키 케이로 이전 작품이 픽시브와 트위터에 올리던 만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의 데뷔작이다 괴수 8호와 어느정도 비슷한 설정이지만

보다보면 차이점이 많다 인류과 외계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지 50년 후의 미래가

배경으로 전쟁에는 승리했지만 외계인이 데리고 온 우주괴수와 해충들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내용으로 표지의 주인공은 그지 알바생인데;;

모종의 사고로 강력한 괴수(외계인?)와 융합하게 되고 이후 우주해충을 전담하는

기업(단순기업은 아니고 준정부기관급)에 속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요 내용이다

그림체가 약간 옛날 만화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면서 은근히 매력적인데

작가의 경력에 비해 연출이나 뎃생이 상당히 수준이 높다

그리고 주인공이 귀엽다 연재 중

길가의 후지이

f9f530b515f00087e98bed9c41a0828a.jpg

(그림이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건 그림파일 자체에 흰색여백이 딸려 있어서 그렇다 에이씨)

나베 쿠라오의 일상 만화

주인공 후지이는 어디서나 주목받지 못하고 공기취급 당하는 사회성 결여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은 누구보다도 상냥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만큼

자신의 삶도 사랑하는 사람이다 크게 기승전결이랄게 없이 후지이와 주변사람들의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주변을 살피면서도 심지가 굳은 후지이의

태도에 감화되는 사람들도 있고 또 후지이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즉, 이 작품의 핵심주제는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자기자신만큼 남들도 사랑하는 고고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함)

특별한 긴장이나 서스펜스는 거의 없다시피한 작품이지만

주제의식을 생각하면 의도된 밋밋함으로 보인다 연재 중

극광가면

043d4c420bca9bf3bde013a70ffbff4c.jpg

시구루이의 작가로 유명한, 야마우치 타카유키의 신작이다

제목에서 어느정도 감이 오겠지만 주요 소재는 특촬물이다

대학교 특촬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다가 모종의 일들을 겪고

졸업하며 뿔뿔이 흩어진 인물들이(지속적으로 교류는 있음)

다시 모여 일련의 사건들에 엮이게 되는 이야기가

메인 플롯이지만 실제로는 작중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만큼,

어쩌면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인물들의 내면이다

동경하는 대상과 현실과의 갈등, 주류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성향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특촬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그 속내에 공감할 여지가 많다

그리고 이런 지극히 현실적이고 공감할만한 부분과는 별개로

작중 사건은 상당히 놀라운 전개를 보여준다(스포니까 언급X)

또 하나, 이 작품은 정말 특촬과 특촬물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주는데

한국에서는 특촬이 바이오맨, 후레쉬맨, 파워레인저로 대표되는

미취학 아동들 대상의 유치한 영상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역시 원조격인 일본에선 특촬물의 역사도 깊고 매니아층도 탄탄하다 보니

(물론 일본에서도 유치하게 보는 시각이 주류긴 하다ㅠㅠ)

특촬에 대해 심도깊은 고찰과 설정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이 딱 그걸 보여준다 실제 특촬물에 대한 내용도 많고...

연재 중

일승천금

c878688838fb1c3cc12ee5e950435199.jpg

켄간 시리즈와 덤벨 몇 KG까지 들 수 있어?의 작가인 산드로비치 야바코의 작품

작화가는 따로 있다(켄간 시리즈가 같은 작화, 덤최몇과 일승천금이 같은 작화)

한마디로 여자판 켄간 시리즈라고 보면 된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고

사회전복을 꿈꾸는 사이비 종교단체 및 거기에서 길러진 전투병기,

경찰과 야쿠자의 대립, 여자 지하격투 단체들의 경쟁 등이 주요 소재로 나온다

지하격투 단체에서 부상으로 퇴출된 주인공(여자, 페이크 주인공, 진주인공은 표지의 인물)이

야쿠자의 후계자(여자), 폭력 경찰(여자) 등과 힘을 합쳐 여자 지하격투 단체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생기는 일들이 주요 스토리, 거기에 표지의 인물인 혼고 히나가 합류하게 된다

재밌는 것은 켄간 시리즈와 덤최몇, 일승천금이 모두 같은 세계관이라는 점이고 이와 관련된

이스터에그들이 작중에 종종 나오곤 한다 아예 대놓고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연재 중

용과 카멜레온

4eef0680e5bb08097a275aaf47bbe4b2.jpg

세 머리 콘도르, 일그러진 아말감 등을 연재했지만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0에 가까운 이시야마 료의 신작, 월간 연재라 좀 느리다

만화계의 전설적인 거장인 하나가미 가료가 삐딱하며 냉소적인 어시스턴트 미야마 시노부와

사고로 몸이 바뀌게 되며 대립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엄청난 재능과 노력에 인품까지 갖춘

엄친아로 나오는데 오다 에이이치로를 베이스로 키시모토 마사시를 조금 섞은 듯한 모습이다

또다른 주인공이자 대립하는 역할의 미야마 시노부는 모든 화풍을 보기만 해도 모사할 수 있는

능력자이지만 본인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역량과 개성은 부족한 비뚤어진 내면의 인물

사고 이후 시노부는 거장인 가료의 몸에서 인기작가로 살아가겠노라고 말하며 가료의 행세를

하기 시작하고 가료는 이에 자극받아 시노부의 몸으로도 지금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선언하며 둘의 본격적인 대치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참으로 대인배라서 자기 몸을 뺏어서 자기 행세를 하는 악당에게도

자신의 창작 노트를 넘겨주는 등 대립과 갈등 상황에서도 오직 만화 한 길만을 추구하고

만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용이 내용인지라 디씨에서는 본래 제목인 용과 카멜레온 보다는

오다와 씹다로 통한다-_-;;;;;;; 연재 중

이세계 인생극장

3f7f9cd3e48ee3698829466fa6562ef2.jpg

ka92(작가 필명)가 야와라카 스피릿에서 연재하는 웹코믹이다

그림체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으면서 매우매우 귀엽고 깔끔하다

마법과 여러 이종족들이 모여사는 이세계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인데

각 화는 매우 짧으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전체적인 큰 흐름은 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개성도 그림체만큼이나 매력적이고 귀여운데

일부 내용들이 따로 국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고 있어서 처음부터 보는 사람들은

아~이게 여기서 나온 거였어? 하는 경우도 꽤나 있을 것이다 연재 중

0b1e03876f1b24d8392729ebcd1c5989.png
b34c470d3827668451cbdb0d7420465d.png
cc77d56a2a3bfa1c1a28189305e48f62.png

이런거......

J⇔M

f57bfc8dbeb2e38ea1e5f87ca9983d3a.jpg

히나마츠리의 작가 오오타케 마사오의 신작

냉혹하고 완벽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하드보일드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킬러 J와

완벽함에 집착하는 엄마 아래서 힘들게 살고 있는 혼혈 초딩 메구미가 우연히

몸이 바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요 내용이다 히나마츠리 작가답게

인물들은 당연히 나사가 한 두개씩 빠져있으며 작가의 개그센스도 죽지 않아서

히나마츠리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낄낄대며 볼 수 있다

연재 중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새댓글